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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마가복음_지금 십자가로

막 1:9-13

by 우루사야 2025. 1. 31.

지난 시간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예수님이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사건은 하나님의 구원계획의 가장 중요한 기점의 출발점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면서 동시에 인간으로써, 자신이 가지고 있지 않은 죄를 씻기 위해서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네, 인류의 모든 죄를 대표로 짊어지고 해결하셨던 것이죠. 그렇게하기 위해 인간이 되셨던 겁니다. 그리고 이 출발점을 만들기 위해 하나님은 예수에게 세례를 줄 세례요한을 예수보다 더 먼저 태어나게 하셨죠. 9절입니다.  

9그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 나사렛으로부터 와서 요단 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회개의 세례, 죄사함을 받는 세례를 예수님은 받으십니다. 인류의 대표자로써 죄사함을 받으심으로써 인류는 하나님과 사이에서 죄에게 간섭받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제 인류는 하나님과 사이에서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는 자리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예수님의 세례는 다른 사람들의 세례와는 사뭇 다른 광경들이 펼쳐지게 되었습니다. 10절부터 보시죠. 

10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갈라짐과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자기에게 내려오심을 보시더니11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삼위 하나님께서 모두 등장하십니다. 성부께서는 선언하십니다. 몇몇 사람들에게 들리게끔이 아니라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게 하심으로써 세상에 선포하십니다. 예수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고 말이죠. 본래 성자는 하나님과 동등된 분이셨습니다. 그러나 성자는 성부께 순종하심으로써 인류의 죄를 짊어지고자 이 땅에 오셨던 겁니다. 이 순종에 성부께서는 기뻐하시며 하늘에서 선언하시고 또 선포하신 겁니다. 또 동시에 성령 하나님께서는 예수님께 임하셔서 성령의 능력이 충만한 한 사람으로써 사역을 시작하시는데, 광야입니다. 

12성령이 곧 예수를 광야로 몰아내신지라
13광야에서 사십 일을 계시면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시며 들짐승과 함께 계시니 천사들이 수종들더라

세례를 받으신 사건이 인간의 대표자가 되시는 출발점이라면, 광야에서 말씀으로 사단을 물리치심은 왕으로써 전장선두에 서서 인류의 자유를 회복케 하신 정점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12절에서 예수를 광야로 성령께서 인도하셔서 시험에 들게 하신 것은 예수를 넘어뜨리게 하기 위함이 아니라 예수를 통해서 "가장 큰 선"을 만들어내기 위함이었던 것이죠.

여러분,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완성된 선물을 주시는 분입니다. 결코 우리에게 무언가를 더 해야 한다, 모자르다, 부족하다라고 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오히려 "내가 준 것을 더 사용해라! 더 누려라! 더 만끽하라!"라고 하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는 그렇게 인간이 되셔서 세례받으시고 광야에서 사단을 물리치시는 첫사역으로 우리에게 다가오셨던 겁니다. 이번 한주, 사람사는 세상 속에서 수 많은 갈등과 어려움, 벅참, 긴장, 초조, 혼동이 있습니다. 그러나 완성된 복음은 이런 것들 속에서 왜 우리가 예수를 믿어야 하는지 더 잘 깨닫게 해줍니다. 이번 한주도 완성된 복음, 완성된 십자가, 완성된 인생 누리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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