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감사합니다.
이번 비상계엄령을 통해 자유와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간 다른 생각, 다른 의견, 다른 취향을 가진 자들을
적대시하며 때로는 지적하며 재단했던 저를 봅니다.
그들이 그럴 수 있는 것은 "자유한 일상을 주신 하나님"
때문에 가능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자유 위에서 교회는 복음의 빛을 그들에게 비출 수가
있음을 고백합니다.
자유가 없다면 복음의 빛을 그들에게 비출 기회가 없을
테니 말이죠.
주님, 다시금 교회의 방향에 대해 고민합니다.
다르거나 틀린 자들을 향해서 나를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자유 위에서
그들과 공존하며 복음을 비추기에 힘쓰는 내가 되길
소망합니다.
그들의 변화, 그들의 회심, 그들의 고민과 시간을
위한 자유한 대한민국를 지키기에도 힘쓰는 내가 되길
소망합니다.
자유하기때문에 방탕함을 볼 수 있고
자유하기때문에 복음을 비추고
자유하기때문에 회심의 순간을 목격하고
자유하기때문에 예배드릴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그간 다르거나 틀린 자들을 지적하고 재단하기에
더 치중되었던 나를 용서하옵소서.
주신 자유와 일상 위에서 빛을 비추면서도
그들과 공존할 줄 아는 내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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