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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_F/누가복음_하나님의 아들

눅 20:41-47

by 우루사야 2024. 4. 29.

예수님의 논쟁이 계속 됩니다. 구약성경에서 성전이나 예루살렘은 하나님이 계시는 장소로 많이 표현되었습니다. 그만큼 예수님이 예루살렘과 성전에 오셨을 때에는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계십니다.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겠죠. 그런 점에서 예수님은 성전정화를 비롯해서 많은 가르침과 논쟁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올바로 전해주고자 하십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다윗논쟁이라는 이슈를 먼저 던지십니다. 41절입니다. 

41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사람들이 어찌하여 그리스도를 다윗의 자손이라 하느냐42시편에 다윗이 친히 말하였으되 주께서 내 주께 이르시되43내가 네 원수를 네 발등상으로 삼을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았으라 하셨도다 하였느니라

구약성경에는 하나님이 이 세상에 보내실 그리스도 메시야에 대해서 계속 예언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그 메시야는 다윗의 자손으로 올 것이라고 예언되었습니다. 그래서 룻기, 마태복음, 누가복음과 같이 메시야 그리스도에 대한 족보에는 항상 다윗가문이 속해 있습니다. 실제로 예수님은 유다지파 다윗의 후손이었던 요셉가정에 소속되어 스스로 마리아의 몸에서 잉태되어 이 세상에 나오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다윗으로부터 42대손으로 태어나셨다고 누가는 3장에서 족보를 소개해주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42윗대손과 아랫대손간의 호칭문제였습니다. 

다윗은 인간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는 창조주이며 신입니다. 그 신이 아무리 다윗의 42대 손자뻘 된다 하더라도 호칭문제는 엄연히 다루어야 할 이슈입니다. 특히 다윗은 자신이 쓴 편지에서 그리스도를 향해 무어라고 불렀습니까? "주"라고 불렀습니다. 할아버지도 아니고 주인님이라고 불렀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이런 질문이 자연스럽게 나오기 마련이죠. 44절입니다 .

44그런즉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칭하였으니 어찌 그의 자손이 되겠느냐 하시니라

마태는 이 논쟁이 바리새인들이 모여있을 때에 했다고 말해줍니다. 네, 지금 예수님은 대제사장 서기관 무리들과는 세례요한이나 인두세 논쟁으로 잠재우셨습니다. 사두개인들과는 부활과 계대결혼논쟁으로 잠재우셨죠. 이번에는 바리새인들과 그리스도 호칭논쟁으로 입을 다물게 하셨습니다. 성전이라는 장소를 깨끗하게 하셨었다면, 이번 논쟁으로 그들에게 똑바로 하나님의 뜻을 전하셨습니다. 더욱이 마가는 이 논쟁을 주변에 있던 많은 이들이 즐겁게 들었다고 전해줍니다.(막12:37) 우리에게 명쾌하고 시원한 메시지가 되어주는 하나님의 뜻으로 예루살렘은 밝게 빛나야 했기 때문에 예수님은 계속해서 이들을 가르치고자 하셨던 것이죠. 그리고 예수님은 다시 한번 듣는 이들에게 주의사항을 주십니다. 45-47절입니다. 

45모든 백성이 들을 때에 예수께서 그 제자들에게 이르시되46긴 옷을 입고 다니는 것을 원하며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과 회당의 높은 자리와 잔치의 윗자리를 좋아하는 서기관들을 삼가라47그들은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니 그들이 더 엄중한 심판을 받으리라 하시니라

45절을 보니 예수님은 모든 백성이 보는 눈 앞에서 제자들에게 경고하십니다. 긴 옷, 문안, 높은 자리, 윗자리, 가식적인 행태를 거절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이죠. 예수님의 제자들은 많은 보는 이들 앞에서 이런 식으로 예수에게 인계를 받습니다. 앞으로 예수가 떠나가고 고아와 같이 있어야 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어떤 지도자가 되어주어야 할지에 대해서 명확하게 말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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