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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YAMEMORY
강해설교_F/출애굽기

출 17:8-16**

by 우루사야 2024. 10. 18.

하나님의 장자나라가 되기 위해서 하나하나 훈련을 받고 있는 이스라엘입니다. 바로, 목마름, 굶주림, 하나님에 대한 의심 등 속에서 하나님은 항상 변함없이 성실하게 역사하시는 분이심을 드러내주셨습니다. 복음입니다! 이제 이스라엘이 장자나라로써의 훈련 중 마지막 코스를 수행하게 됩니다. 바로 타국과의 전쟁입니다.

8그 때에 아말렉이 와서 이스라엘과 르비딤에서 싸우니라

아말렉은 성경에서 종종 하나님의 일을 대적하는 대적국가로 등장합니다. 아말렉은 에서의 손자로부터 출발한 민족으로 "하나님의 약속 장자권을 배고픔과 맞바꾸었다"는 것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있습니다. 그런데 8절에 보면 그 때에, 즉 르비딤 반석에서 엄청난 물이 터져나와서 사막에 오아시스가 생겼을 때라고 성경은 말해줍니다. 그 오아시스를 차지하고자 하는 욕망은 이스라엘과의 전쟁케 했습니다. 또 아말렉이 등장할 때가 사울왕 시대입니다. 하나님은 사울에게 아말렉족을 전멸시켜 심판케 하시기까지 하셨죠. 그 명령에 순종하지 않은 사울은 이 계기로 왕좌에서 쫓겨나게 되죠. 그만큼 아말렉은 하나님의 일에 대적하는 자로 대표됩니다.

이스라엘을 노예로 삼았던 애굽조차도 하나님의 용서와 기다림의 대상이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아말렉은 말 그대로 육신의 소욕에 사로잡혀 영적성숙을 이뤄나가는 이스라엘에게 최종의 훈련상대였던 것이죠. 그만큼 아말렉과의 전쟁이라는 훈련은 과연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장자나라로써 합당한지 아닌지에 대한 질문에 답을 내릴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어주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각 훈련때 하나님은 "말씀에 대한 순종"으로 물리적인 해결보다 더 근원적으로 하나님과의 "영적해결"이 중요함을 가르쳐주셨습니다. 아말렉과의 전쟁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떻게 이 전쟁을 감당할까요? 9절부터 보시죠.  

9모세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우리를 위하여 사람들을 택하여 나가서 아말렉과 싸우라 내일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 꼭대기에 서리라10여호수아가 모세의 말대로 행하여 아말렉과 싸우고 모세와 아론과 훌은 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여호수아가 처음 등장합니다. 모세의 후계자죠. 여호수아는 말 그대로 출애굽 1세대로써 가나안 땅에 들어간, 갈렙과 함께 유일한 사람입니다. 믿음의 표본이죠. 그 믿음이 어디서 생겼습니까? 바로 이런 믿음의 싸움의 현장을 하나하나 겪으면서 가지게 되었던 것이죠. 이 믿음의 싸움에는 도저히 일반적인 전략으로는 감당할 수 없을 미련한 행동들로 가득합니다. 첫째, 가장 대표자인 모세는 전쟁터가 아니라 산 꼭대기로 올라갑니다. 둘째, 물론 고령이라 전쟁에 참여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가 하는 행동이 지휘가 아니라 손을 들고 있어야 함은 의아합니다. 이런 의아함을 가지고 그 다음본문을 보시죠. 

11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더니12모세의 팔이 피곤하매 그들이 돌을 가져다가 모세의 아래에 놓아 그가 그 위에 앉게 하고 아론과 훌이 한 사람은 이쪽에서, 한 사람은 저쪽에서 모세의 손을 붙들어 올렸더니 그 손이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아니한지라13여호수아가 칼날로 아말렉과 그 백성을 쳐서 무찌르니라

여기서 모세가 이기는 전략은 무엇입니까? 모세는 그간 수도없이 이상한 행동들을 통해서 이적을 일으켜 왔습니다. 지팡이로 땅이나 강, 바위를 쳐서 기적을 일으키기도 했죠. 그런 점에서 모세가 손을 들어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이기게 한다는 것이 의아하지는 않은 것 같기도 합니다. 오히려 그 뒤에 "모세가 팔이 피곤해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긴다"라는 구절이 더 의아합니다. 결국 아론과 훌이라는 자들이 모세의 손을 대신 붙들어 모세의 손이 떨궈지지 않게 함으로써 이스라엘이 전쟁에서 이긴다는 사실이 참으로 의아합니다. 하나님은 왜 굳이 이렇게 하시는 것일까요? 네, 굳이. 하나님이 굳이 이렇게 하신다는 것은 "의도와 가르침"이 있으시다는 것이겠죠. 13절을 보시죠. 

14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책에 기록하여 기념하게 하고 여호수아의 귀에 외워 들리라 내가 아말렉을 없이하여 천하에서 기억도 못 하게 하리라

하나님께서는 이 전쟁을 기록하고 기념하게 함으로써 이스라엘이 계속 기억하게끔 하십니다. 과연 그 의도와 가르침은 무엇입니까? 사실 힌트는 위에서부터 내내 등장했습니다. 이스라엘이 반석에서 물을 얻을 때 그것을 지키기 위해 이스라엘은 나섰습니다. 아말렉은 그것을 뺏으려 오는, 형제민족임에도 육체의 소욕이 앞서는 자들이었습니다. 네, 이스라엘은 육신의 소욕과 싸우는 중입니다. 육신의 소욕과 욕망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우리의 인내가 아닙니다. 참을성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것으로 채우는 것"입니다. 아말렉은 하나님이 채워주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욕망으로 얻어내려" 했습니다. 이 전쟁은 인간은 그렇게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것으로 살아내야 함을 밝혀줍니다. 그리고 그것을 지켜내기 위한 전쟁 또한 하나님이 주시는 것으로 싸울 때 이길 수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죠. 

그런 점에서 모세가 손을 내리고 올림에 따라 전쟁의 양상이 바뀐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우리가 의지적으로 더 감당해야 할 전쟁은 육신과 칼로 싸우는 전쟁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으로 살고, 싸우고, 살아내고자 하는 의지"라는 것이죠. 모세의 팔이 피곤하더라도, 우리의 육신이 지쳐 넘어지더라도, 우리가 붙들어야 하는 것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으로 다시 붙잡아 일어서야 합니다. 그렇게 우리 육신의 욕망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을 붙잡고 사는 인생이 되어가는 것이죠. 15절입니다. 

15모세가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 하고16이르되 여호와께서 맹세하시기를 여호와가 아말렉과 더불어 대대로 싸우리라 하셨다 하였더라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말렉과 대대로 싸울 것, 즉 육신의 욕망과 항상 인간은 싸워야 할 운명임을 말씀해주십니다. 그러나 동시에 여호와 닛시, 하나님의 것으로 승리할 수 있다는 이름을 주십니다. 여러분, 예수의 영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서 육신의 소욕을 이길 힘, 동기, 지혜, 의지를 주십니다. "16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갈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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