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홍해를 건너게 됩니다. 고린도전서에서 바울은 이 사건을 이스라엘 백성의 세례로 해석했습니다. 하나님의 것이라 부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만방에 선포하는 예식이라고 말이죠. 21절부터 보시죠.
21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내밀매 여호와께서 큰 동풍이 밤새도록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시니 물이 갈라져 바다가 마른 땅이 된지라22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를 육지로 걸어가고 물은 그들의 좌우에 벽이 되니
하나님을 대신하는 모세가 손을 들어 예식이 시작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동쪽에서 일어나는 바람으로 바닷불이 갈라지게 하십니다. 마치 어디로부터 부는지 알 수 없는 바람처럼 성령이 임하시어 우리에게 내주하셨듯이, 하나님의 바람이 불어와 바다가 갈라지고 그 자리에 하나님이 부르신 이스라엘 백성이 자리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보호하시니 물은 사람에게 위협이 되는 존재가 아니라 죄를 씻어냈다는 하나님의 은혜의 표시가 됩니다.
하지만 반면에 이 물은 어떤 이들에게는 심판의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거절해 온 바로를 기억해보십시오. 아무리 불러도, 아무리 증거를 보여줘도 자신의 "완악함"으로 말미암아 결국에는 하나님을 거절한 그였습니다. 예수의 십자가가 누군가에게는 은혜가 되지만, 누군가에게는 걸려넘어지게 하는 미련한 것이 됩니다. 바로에게 하나님의 모든 것이 그러했습니다. 23절에 보니 애굽의 군사들이 "바다 가운데로 들어"옵니다. 그들도 하나님의 세례의 현장에 들어오게 됩니다. 하나님의 용서의 현장에 들어옵니다. 그러나 그들은 준비되지 않은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초대에 처음에 거절했던 자들입니다. 그들의 입장은 무례하고 용서받지 못할 행동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복을 입지 않은 자들에게 주어지는 것은 울며 이를 갈게 되는 비참함뿐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심판뿐입니다. 26절부터 보시죠.
23애굽 사람들과 바로의 말들, 병거들과 그 마병들이 다 그들의 뒤를 추격하여 바다 가운데로 들어오는지라24새벽에 여호와께서 불과 구름 기둥 가운데서 애굽 군대를 보시고 애굽 군대를 어지럽게 하시며25그들의 병거 바퀴를 벗겨서 달리기가 어렵게 하시니 애굽 사람들이 이르되 이스라엘 앞에서 우리가 도망하자 여호와가 그들을 위하여 싸워 애굽 사람들을 치는도다
26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물이 애굽 사람들과 그들의 병거들과 마병들 위에 다시 흐르게 하라 하시니27모세가 곧 손을 바다 위로 내밀매 새벽이 되어 바다의 힘이 회복된지라 애굽 사람들이 물을 거슬러 도망하나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을 바다 가운데 엎으시니28물이 다시 흘러 병거들과 기병들을 덮되 그들의 뒤를 따라 바다에 들어간 바로의 군대를 다 덮으니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더라29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 가운데를 육지로 행하였고 물이 좌우에 벽이 되었더라
여러분, 우리의 세례는 옛사람이 죽고 새사람이 태어나는 과정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고백하고 증거하는 것이 세례식인 것이죠. 그리고 이것 또한 예식이고 표시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지금 내가 죄씻음을 받아 옛사람이 죽고, 새사람으로 거듭 태어나 즉 중생하여 새로 태어났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직분으로 새로운 인생으로 말이죠. 30절입니다.
30그 날에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스라엘을 애굽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시매 이스라엘이 바닷가에서 애굽 사람들이 죽어 있는 것을 보았더라31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행하신 그 큰 능력을 보았으므로 백성이 여호와를 경외하며 여호와와 그의 종 모세를 믿었더라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우리의 존재에게 하나님의 역사는 쉬지 않고 일하셨습니다. 더 나아가 그분의 역사는 우리가 상상도 하지 못할 놀랍고 신비하고 오묘한 역사였습니다. 그런 하나님의 손길로 지금 내가 하나님의 것이 되어가고 있음을 기억하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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