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12:15-28

10번째 재앙은 새로운 출발점입니다. 그 재앙을 넘어서서 새로운 하나님의 계획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10번째 재앙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때문에 본문은 10번째 재앙은 간단하게 언급하고 그 재앙을 준비하는 일에 더 많은 분량을 할애합니다. 새로운 길을 떠나야 하기 때문에, 새로운 직분과 위치에 걸맞는 준비들이 필요한 것이죠. 그 중 첫번째가 무교병, 발효시키지 않은 빵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15절보시죠. 

15너희는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을지니 그 첫날에 누룩을 너희 집에서 제하라 무릇 첫날부터 일곱째 날까지 유교병을 먹는 자는 이스라엘에서 끊어지리라 

16너희에게 첫날에도 성회요 일곱째 날에도 성회가 되리니 너희는 이 두 날에는 아무 일도 하지 말고 각자의 먹을 것만 갖출 것이니라17너희는 무교절을 지키라 이 날에 내가 너희 군대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었음이니라 그러므로 너희가 영원한 규례로 삼아 대대로 이 날을 지킬지니라18첫째 달 그 달 열나흗날 저녁부터 이십일일 저녁까지 너희는 무교병을 먹을 것이요19이레 동안은 누룩이 너희 집에서 발견되지 아니하도록 하라 무릇 유교물을 먹는 자는 타국인이든지 본국에서 난 자든지를 막론하고 이스라엘 회중에서 끊어지리니20너희는 아무 유교물이든지 먹지 말고 너희 모든 유하는 곳에서 무교병을 먹을지니라

여러분, 무언가 숙성시키고 발효시킨다는 것은 "시간을 갖는다는 것"을 의미하죠. 그럼 반대로 발효를 하지말라는 것은 시간을 가지지 말고 만드는 즉시 먹으라는 것이죠. 네, 하나님께서는 유월절과 함께 무교병을 먹는 날을 지정하셨습니다. 무언가 즉시 긴박하게 움직이기 위해 "숙성"과 같은 시간을 갖는 여유를 부리지 말라는 의미죠. 네, 출애굽입니다. 하나님의 때에 즉각 움직일 수 있는 신앙의 태도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그럼 무엇때문에 이렇게도 즉각 움직여야 합니까? 출애굽을 좀 여유있게 하시면 안되는 것일까요? 

여러분, 유월절은 양을 잡아 피를 집에 바르고 고기를 구워먹는 날입니다. 그리고 유월절 다음날 무교병을 먹는 날은 빵을 먹는 날입니다. 피와 빵. 피와 살. 예수그리스도를 뜻하는 어린양. 네. 하나님께서는 우리 신앙의 근원이자 회복의 출발점으로써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기억하며 예수 앞에서는 그 무엇도 우선시 될 수 없을만큼, 예수라면 지금이라도 일어나야 하는 자세를 우리에게 알려주고 계시는 것이죠. 그래서 이 빵과 함께 어린양의 피에 대해서도 언급하십니다. 21-23절입니다. 

21모세가 이스라엘 모든 장로를 불러서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가서 너희의 가족대로 어린 양을 택하여 유월절 양으로 잡고22우슬초 묶음을 가져다가 그릇에 담은 피에 적셔서 그 피를 문 인방과 좌우 설주에 뿌리고 아침까지 한 사람도 자기 집 문 밖에 나가지 말라23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재앙을 내리려고 지나가실 때에 문 인방과 좌우 문설주의 피를 보시면 여호와께서 그 문을 넘으시고 멸하는 자에게 너희 집에 들어가서 너희를 치지 못하게 하실 것임이니라

여기서 우리가 가지고 갈 이미지는 23절에 "멸하는 자에게 너희를 치지 못하게 하실 것"이라는 상황입니다. 지금 이 사신을 보내시는 것도 여호와이십니다. 그런데 이 신은 새로운 조치를 한가지를 더 합니다. 어느 영역만큼은 이 멸하는 자가 활동하지 못하게끔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것이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의 조화입니다. 하나님의 전능하심은 무엇이든 부수고 끌어내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힘은 아무거나 질서없이 무자비하게 파괴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인류와 함께 살아가기 위해 그 힘을 선하게 사용하고 계시는 것이죠. 24절부터입니다. 

24너희는 이 일을 규례로 삼아 너희와 너희 자손이 영원히 지킬 것이니25너희는 여호와께서 허락하신 대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이를 때에 이 예식을 지킬 것이라26이 후에 너희의 자녀가 묻기를 이 예식이 무슨 뜻이냐 하거든27너희는 이르기를 이는 여호와의 유월절 제사라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에게 재앙을 내리실 때에 애굽에 있는 이스라엘 자손의 집을 넘으사 우리의 집을 구원하셨느니라 하라 하매 백성이 머리 숙여 경배하니라28이스라엘 자손이 물러가서 그대로 행하되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니라

교회가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는 "하나님을 향한 균형잡힌 인식"입니다. 현상, 기적, 이적과 같은 것들이나 기복주의, 성공주의와 같은 세속적 사조로 교회가 흔들리는 것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는 "하나님을 똑바로 알지 못함"에 따른 결과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에 대해서, 특히 인간이 치우쳐 생각하기 쉬운 신의 허황된 모습을 가지지 않도록 균형있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시며 또한 사랑과 성실의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께서 오늘도 우리를 인도해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