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SAYAMEMORY
강해설교_F/빌립보서

빌 3:17-21

by 우루사야 2024. 8. 9.

이제 편지가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4장은 안부의 성격이 강한 부분이기에 지금 우리가 다루는 3장이 본론의 마지막부분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결론부에 해당하는 메시지들을 종합적으로 주고 있습니다. 두가지 메시지로 나눠서 볼 수 있는데 본문메시지의 표현을 빌어서 말해보자면 하늘시민권을 가진자와 반대에 있는 십자가의 원수를 향한 메시지입니다. 먼저는 하늘시민권을 가진 자들에 대한 표현입니다. 20절을 먼저 보시죠. 17절을 보시죠. 

20그러나 우리의 시민권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바울은 하나님께로부터 난 것들로 살 것을 권면했죠. 하나님께로부터 또 누가 옵니까? 네, 예수님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하늘을 바라보며 살아가야 합니다. 하늘이 구름이 떠 있는 하늘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세계, 성부 하나님이 앉아계시고 그 곁에서 왕이요 권한을 가진 자로써 예수가 오른편에 앉아있는 그 영적세계를 바라보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곳으로부터 흘러나오는 하늘로부터 임하는 것들을 받아서 또 바라보며 살아갈 줄 알아야 합니다. 그 예수를 기다리고 그 은혜를 기다리면서 말이죠. 그곳을 바라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바울은 "시민권"이 있다고까지 말합니다. 

바울이 살았던 곳은 소아시아, 지금의 터키땅입니다. 바울은 그러면서도 로마시민권을 가지고 있었죠. 살던 땅이 로마정복지였기 때문에 그는 그곳에서 태어나 로마시민권을 가질 수 있었고, 재판을 받을 때에 로마까지 가서 황제에게 받을 수 있는 권한까지 요청할 수 있었습니다. 그 특권때문에 바울은 유대인들의 강압을 피해서 안전하게 로마에 다다를 수 있었죠. 이런 시민권의 혜택을 바울은 빌립보교인들에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나라 시민권을 가진 자답게 살자고 말이죠. 로마황제의 호위대가 바울을 지켜주며 호송해주었던 것처럼, 하나님께서 하나님나라의 시민을 하나님 보좌 앞으로 인도하고 계시고 또 마지막에 다다를 것이기, 그 때까지 예수에 대한 신앙을 지키며 살아가자고 말하는 겁니다. 특히 바울은 17절과 같이 "
형제들아 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으라 그리고 너희가 우리를 본받은 것처럼 그와 같이 행하는 자들을 눈여겨 보라"고 말합니다. 자신이 무엇이 잘났기에 하는 이야기가 아니죠. 무엇인가 이용해서 좋아서 권하듯이, 어떤 방향이 정말 유익하기에 권하듯이 말이죠. 바울은 이렇게 예수로 사는 인생이 고귀하기에, 자신처럼 살자고 확신을 가지고 권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유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18-19절입니다. 

18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말하였거니와 이제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노니 여러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느니라19그들의 마침은 멸망이요 그들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그들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

십자가의 원수들입니다. 이들에 대한 표현 중 독특한 것이 "그들의 신은 배"라는 것입니다. 배, 육체적인 배를 의미합니다. 즉 내가 먹고 싶고 바라고 싶고 가지고 싶어하는 욕망을 표현합니다. 예수의 길을 파내고 자신이 만들고 싶은 신앙생활, 자신이 규정짓는 하나님과의 관계로 예수를 변질시키는 이들을 말하죠. 그들은 자신들이 행하는 것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지 모르고 오히려 그것을 자랑삼습니다. 땅의 욕망에만 차있어 하늘을 바라보지 못하는 자들입니다. 차라리 유대인들이 대놓고 반대를 한다면, 이들은 이단자들로써 오로지 자신의 유익만을 바라보는 자입니다. 그렇기에 바울은 그들을 향해서 자기자신의 배를 신으로 섬기는 자, 개, 행악자, 십자가의 원수라고까지 말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땅을 바라보며 산다고해서 우리가 그래야 하지 않습니다. 하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21절입니다. 

21그는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

저 하늘에, 하나님나라에는 만물을 새하늘 새땅 새사람으로 바꾸실 수 있는 성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 성령 하나님이 계십니다. 우리의 낮은 몸이 영광의 몸으로 변할 그 날을 바라보며 고대하며 오늘을 살아갈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강해설교_F > 빌립보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빌 4:10-23_문자용  (0) 2024.08.13
빌 4:1-10  (0) 2024.08.10
빌 3:1-16  (0) 2024.08.07
빌 2:19-30  (0) 2024.08.07
빌 2:5-11**  (0) 2024.08.05

댓글